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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넷플릭스 추천_인비저블맨

오늘의 추천 작품

인비저블 맨(The Invisible Man)

지금 시작합니다.

 

 

 

 

새벽 3시 41분.

바닷가의 멋진 저택에서 잠을 자던 여자가 눈을 뜹니다.

남편 몰래 일어나 침대 밑을 뒤적거린 여자.

 

 

 

자신의 이름으로 처방받은 신경 안정제를 꺼내고는

남편 옆자리에 있는 물 잔을 확인합니다.

약을 탄 물을 남편은 많이 마신 것으로 보입니다.

 

 

숨 죽여 드레스 룸으로 간 세실리아.

구석에 몰래 숨겨 놓은 가방을 꺼냅니다.

 

 

침실 복도를 가리키던 카메라를 돌려 남편이 자는 모습을

폰으로 볼 수 있게 돌려놓습니다.

 

 

뭔가 연구 중인 것으로 보이는 지하실에서

CCTV와 잠금장치를 해제합니다.

보통 잠금장치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인데

세실리아는 자신이 나가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잠금을 해제합니다.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온 세실리아.

이제 담을 넘어가면 되는데 반려견 제우스가 낑낑거립니다.

제우스를 데려갈 수 없었던 세실리아는 탈출 방지 전기 충격기를 풀어줍니다.

그 과정에서 제우스가 차를 건드리게 되고 보안 장치가 울립니다.

 

가까스로 담을 넘어 숲을 지나 도로에 도착한 세실리아.

멀리서 차 한 대가 다가옵니다.

세실리아가 부른 언니, 에밀리 였습니다.

 

 

급하게 차를 타느라 신경안정제를 흘린 세실리아.

무슨 일이냐고 묻는 언니에게 어서 출발하자고 하지만

 

 

세실리아를 쫓아온 남편이 창문을 두드리다가 깨버립니다.

그대로 멱살을 잡고 화를 내는 남편.

에밀리는 그제야 차를 몰아 그 자리를 벗어납니다.

 

 

돌아오라며 소리를 지르던 남편은

바닥에 세실리아가 떨어뜨린 약을 줍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2주 뒤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는 세실리아.

그 이후론 집 밖으로 한 번도 나가지 않은 모양인지

친구의 권유로 우편을 가지러 나갑니다.

 

 

조깅을 하며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겁에 질린 세실리아는

우편물을 확인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직 감시당하고 있다는 두려움이 큰 세실리아에게 언니가 찾아옵니다.

 

 

미행당할 텐데 왜 찾아왔냐고 화를 내는 세실리아에게

언니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남편 애이드리 안이 자살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공학 기술의 선구자였던 에이드리안의 죽음을 속보로 전달받은 세실리아는

충격에 빠집니다.

 

 

그런 동생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에밀리.

세실리아는 그제야 모든 것을 털어놓습니다.

 

남편인 에이드리안은 모든 걸 통제하려고 했으며

심지어 세실리아가 생각하는 것 마저도 통제했다고요.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폭력이나 다른 수단을 휘둘렀다고...

 

 

며칠 후 평화롭게 지내던 세실리아에게 우편이 도착합니다.

아무도 세실리아의 거처를 모르는데 세실리아 앞으로 도착한 편지는

에이드리언, 남편의 유산 상속 고지였습니다.

 

 

고민 끝에 언니인 에밀리와 함께 에이드리언의 동생인 톰을 만나

재산 상속에 대한 절차를 밟습니다.

에이드리언은 꽤 큰 금액을 남겼지만 4년 동안 달마다 입금될 것,

세실리아가 범죄나 정신과 이력이 없을 때만 유효하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유산을 받기로 동의한 후부터 세실리아에게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칼이 사라지고 불이 강하게 켜져

큰 사고로 이어 질 뻔했습니다.

 

 

밤 중에 이불이 침대 아래쪽으로 떨어져 잡아당기자

누군가 서있기라도 한 것처럼 발자국이 생기고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취업을 위해 방문한 회사에 갔더니 포트폴리오가 사라져 있고

어지럼증을 느끼다 곧 쓰러지기까지 합니다.

 

 

검사 후 별 이상이 없어 집으로 돌아온 세실리아.

혈액검사 결과, 신경 안정제를 과다 복용했기 때문이란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그녀의 눈 앞에 있는 신경 안정제.

남편 에이드리언에게서 도망칠 때 떨어뜨린 그 약병이 집에 돌아와 있습니다.

 

 

창문을 깬 남편이 피가 묻은 손으로 만진 자국까지 선명하게 남아 있는 약병.

대체 누가? 어떻게? 언제 가져온 것일까요.

세실리아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인비저블 맨(2020)

공포, 스릴러, SF 영화이며

1933년 개봉한 투명인간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감독은 쏘우, 인시디어스, 업그레이드 등으로 호평을 받았던 리 워넬이 맡았으며

시녀 이야기로 에미상 드라마 부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엘리자베스 모스가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는 91%, 관객 점수는 88%로 꽤 높은 편이며

훌륭한 공포감 조성과 주연 배우의 뛰어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스릴러를 즐겨보시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흥미롭게 보실 만한 영화입니다.

 

 

세실리아의 대사 중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 내 탓이라고 믿게 했어. 이건 그의 수법이야."

이란 대사에서 미루어 짐작하건대 에이드리언은 세실리아에게

가스 라이팅을 일삼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가스 라이팅,

'대상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서, 대상이 자신 스스로의 판단력을 의심하게 만들어

정신적으로 타인에게 의지하게 만드는 세뇌의 일종.'

 

그냥 단어로만 보았을 때는 별 효과가 없어 보이지만

영화에서 시종일관 불안해하며 고통에 찬 세실리아를 보면

피해자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남편으로부터 심리적, 신체적 학대를 당해왔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세실리아.

그녀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한 번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