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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넷플릭스 추천_나이브스 아웃

스산한 분위기의 대저택.

'내 집, 내 규칙, 내 커피!!'라는 문구가 새겨진 컵을 들고

가정부가 집주인을 깨우러 가는 길입니다.

 

이상한 장식물이 많은 이 집의 주인 할런 트롬비는

장면, 장면 나오는 책과 문구로 보아 미스터리 소설가인 듯합니다.

 

할런 트롬 비를 깨우러 온 가정부는 그의 침대가 비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익숙하게 다른 곳을 향합니다.

 

벽과 똑같이 생긴 손잡이 없는 문을 발로 차자 스르륵 열립니다.

그곳에 올라온 가정부가 발견한 것은

 

목에서 피를 흘린 채 죽어 있는 할런 트롬비였습니다.

 

할런이 죽은 뒤 집에서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마르타.

할런의 아들인 월트 트롬비에게서 집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경찰이 모두에게 질문을 할 거라면서요.

 

도착한 마르타에게 가정부냐고 묻는 경찰에게

그녀는 할아버지의 간병인이라며 화를 내주는 메그.

잘 지냈냐며 마르타에게 우리는 가족이라고 말합니다.

 

그 뒤에 만난 린다.

장례식을 치렀지만 마르타를 부르지 않았던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반대해서 그렇다며 그게 누군지는 말해주지 않죠.

 

경찰이 린다를 부르고

남아있던 리처드는 휴대폰을 하며 마르타에게 무심하게 안부를 묻습니다.

대답은 전혀 관심 없다는 태도로요.

 

경찰은 1주일 전 고인의 사망날 있었던 파티에 대해 물어봅니다.

이 날, 할런은 85세 생일이었습니다.

파티에 참가했던 사람은 힐런의 자녀들, 손자,

가정부, 마르타, 힐런의 어머니였지요.

 

경찰은 각자의 직업과 힐런과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는데

큰 딸 린다는 부동산 사업체의 사장으로 자수성가했으며

그의 남편 리처드는 린다와 함께 사업을 하지만 사실상 하는 건 없는 편이었습니다.

 

할런의 막내아들 월트는 가족기업인 트롬비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작품 활동에 생계가 달린 셈입니다.

제이콥이라는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세 번째 심문 대상은 조니 트롬 비.

할런의 둘째 아들 닐 트롬비가 15년 전에 세상을 떠나고

남은 며느리입니다. 대학생 메그를 자녀로 두고 있습니다.

 

조니를 인터뷰하던 중 구석에 있던 블랑이

피아노 건반을 치자 조니는 블랑의 정체에 대해 묻고

경찰은 브누아 블랑, 명망 높은 사립 탐정을 소개하게 됩니다.

 

블랑이 본격적으로 심문에 끼어들면서

린다, 메그, 제이콥을 제외한 모두가 할런과 파티에서 다퉜다는 사실을 밝혀 냅니다.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하지만 가족이면서도 앞다투어

서로를 고발하는 트롬 비 가족들.

 

가족들의 심문 후 따로 마르타와 대화를 이어가는 경찰과 블랑.

마르타는 자신을 할런이 직접 채용했으며, 의료 문제보다

친구를 필요로 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거짓에 역류성 반응이 있다는 게 진짜냐고 묻는 블랑과

체질적으로 거짓말을 하면 구토를 한다고 털어놓는 마르타.

경찰은 비웃지만, 곧 마르타에게 가족들과 할런 사이의 갈등을 블랑이

물어보는 바람에 마르타는 곧 토를 하고 맙니다.

 

결국 마르타는 할런이 가족들의 문제를 알아냈다는 것을 털어놓습니다.

첫째 사위 리처드는 아내 린다를 두고 불륜을 저지르는 중이었고

둘째 며느리 조니는 메그의 학비를 중복으로 받아 챙기고 있었습니다.

 

셋째 아들 월트는 소설의 영상화를 반대하는 할런과 갈등을 빗는 중이었으며

린다와 리처드의 아들 랜섬은 다른 방에서 다투고 파티 도중에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블랑은 할런이 집을 청소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시작한 날, 그는 죽고 말았지요.

 

용의자는 여러 명,

할런이 죽은 방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하나인 상황.

누가, 왜 할런을 죽였을까요?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 2019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영화로

라이언 존슨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한국에서 유명해진 계기는 번역가 황석희 님이 SNS에 올리신 글 덕분이었습니다.

 

일견 복잡해 보이지만,

탐정인 블랑과 주인공 마르타의 시선으로 일목요연하게

부유한 트롬비 집안의 진상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영화의 구도가 주는 짜릿함과

훌륭한 교훈이 꽤 오래 마음에 남았던 영화입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실 때

위의 표를 보시면 더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메타 크리틱에서 스코어 82, 유저 평점 7.5를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7%를 받았습니다.

 

추리 소설의 대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 역시 받고 있는 추리 영화.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동안 한 번 보시는 건 어떨까요?